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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 한의원/약이 되는 음식

설사를 자주 할때 좋은 음식

설사는 대변이 묽으면서 배변 횟수가 많은 증상을 말한다.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해져 제 기능을 못하면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키는 횟수가 늘어난다. 또 속이 냉한 사람은 위와 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같은 음식을 먹어도 탈이 나기 쉽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예민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장 기능이 영향을 받아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설사는 장 속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는 자기 방어 반응의 일종이므로 설사를 멎게 하기 지사제를 먹는 것은 오히려 장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이 많으므로 따뜻한 보리차나 맑은 미음을 먹으며 탈수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이 되는 음식재료

홍시 / 배탈로 인한 설사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은 변을 굳게 만들어 설사를 멎게 하고 위궤양이 있을 때 위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는 효과가 있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하루 2~3개 이상은 먹지 않는다.

 

 

장어 / 허약 체질이 원인인 만성 설사
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세포의 재생 능력을 돕는 비타민 A B E가 고루 들어 있어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평소 체력이 약한 사람이 설사를 한다면 장어로 죽을 끓여 먹는다. 위나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밤 / 몸이 허약하고 식욕 부진을 동반한 설사
설사가 잦은 사람은 대부분 위와 장의 기능이 떨어져 식욕도 없는 편이다. 밤은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를 촉진해 위와 장의 기능을 도우므로 서서히 식욕을 돋워준다. 약으로 쓸 때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출처 : 약이 되는 음식, 김봉찬 장소영 지음, 삼성출판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