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소변을 보는 횟수는 하루 4~5회, 1회 배출하는 양은 400~500ml가 보통이다. 하지만 마신 물의 양이나 먹은 음식 종류에 따라서 소변량이 달라지기도 하고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횟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만일 수분 섭취량이 많지 않은데도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다면 방광염이나 신장의 기능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성은 과로하거나 잠이 부족해 신체의 리듬이 깨지면 방광에 가벼운 염증이 생겨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소변 색으로도 원인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 방광이나 요도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 색이 노랗거나 살짝 붉은 빛이 돈다. 또 신장이 약하면 멀건 우유빛을 띠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붉은 팥이나 산수유 오미자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을 동반한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소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야 한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재료>
팥 / 방광염이나 신장염으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팥은 몸 안의 수분을 아래로 끌어내려 배설 작용을 촉진해 설사를 치료하고 부종이 있을 때 소변을 잘 보게 한다. 또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방광염이나 신장염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소변량이 많아져 피부가 푸석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 이상 먹지 않는다.
바나나 / 피로감이 느껴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몸이 피로하면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 소변이 자주 마렵다. 바나나에 풍부한 비타민 B2는 단백질 대사와 세포성장에 관여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체내에 불필요한 염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칼륨의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을 균형있게 조절해 준다.
미나리 / 신장이 약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신장에 쌓인 노폐물을 배설하는 효과가 있다. 신장이 약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미나리를 갈아서 생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다만 칼륨 함량이 높아 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우엉 / 피로감을 동반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신장이 약하면 몸이 피곤하고 소변이 잘 안 나오며 화장실에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다. 우엉은 막힌 기운을 풀어주며 이눌린 성분이 신장에 작용해 방광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껍질 부분에 영양분이 많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한다.
수박 / 소변이 마렵지만 잘 나오지 않을 때 좋은 음식
수박의 시트룰린 성분은 이뇨 작용을 돕는다. 과육 뿐 아니라 껍질과 씨는 급성 방광염에 효과가 있다. 물 1L에 수박의 흰 부분만 100g 정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 차로 마신다. 수박씨를 말려서 볶아 가루 내어 하루에 1작은술씩 먹어도 좋다.
토란 / 방광의 염증으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토란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인 무틴은 체내에서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방광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토란에는 수산석회가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길 수 있는데 소금물에 담그거나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가지 / 부종을 동반한 방광염이 있어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가지는 염증 부위의 열을 풀어 해로운 성분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특히 가지 꼭지에는 부종을 다스리는 성분이 풍부하다. 가지 꼭지 4~5개를 물 1L에 넣고 달여 물의 양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마신다.
오미자 / 갈증을 동반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좋은 음식
오미자는 당뇨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꾸준히 마시면 혈당을 조절하고 방광의 근육을 탄력있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신맛이 강하므로 오미자와 설탕을 1:1로 재워 농축액으로 만들어 먹는다.
출처 : 약이 되는 음식, 김봉찬 장소영 지음, 삼성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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