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에 좋은 음식

기침에 좋은 음식

기침은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의 질병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고 알레르기나 스트레스 먼지같은 생활환경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형은 크게 마른 기침과 가래 기침으로 나뉜다. 가래 기침은 감기에 걸렸을 때 그리고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마른 기침은 병을 오래 앓은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 나는 것은 몸이 허약해졌다는 신호이므로 활동량을 줄이고 체력을 길러야 한다. 몸이 허약하면 내장 기능이 떨어져 폐와 호흡기가 건조해지는데 이럴때는 오히려 가래도 잘 생기지 않을뿐더러 가래가 있어도 뱉어낼 힘이 없다. 이때는 모과차나 오미자차를 마시면 폐기능을 향상시켜 가래를 뱉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기침에 좋은 음식 재료>

 

오미자 / 목이 건조해서 생기는 마른 기침에 좋은 음식

 

오미자는 폐의 기운을 북돋워 기침과 천식 증상이 있을 때 이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떫은 맛이 나므로 물에 하루동안 우려야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 술로 담가두었다가 잠들기 전에 20~30ml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기침을 가라앉히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은행 / 천식으로 인한 가래 기침에 좋은 음식

 

은행은 폐를 따뜻하게 해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힌다. 은행을 구워 하루 2회 어른은 4~5알 아이는 2~3알씩 먹는다. 또 꿀에 제워두었다가 기침이 날 때 1큰술 정도 먹으면 건조한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기침이 잦아든다. 단 은행에는 청산배당체라는 소량의 독성이 있으므로 하루 10알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머위 / 황사로 인한 기침에 좋은 음식

 

머위는 성질이 따뜻해 폐의 기운을 따뜻하게 하고 기침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알칼리성 성분인 머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해독 작용을 돕고 건조한 봄철에 황사로 인해 기관지염이나 천식이 심할 때 먹으면 좋다.

 

모과 / 천식으로 인한 가래 기침에 좋은 음식

 

모과는 폐와 위의 습한 기운을 조절하고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차로 만들어 꾸준히 마시면 기침과 감기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며 오래 앓아온 천식 증상이 완화된다. 단 몸에 열이 많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오래 마시지 않는다.

 

매실 / 기관지가 약해 오랫동안 계속되는 기침에 좋은 음식

 

매실은 기관지와 폐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천식이 있거나 기관지가 약해서 오랫동안 기침을 할 때 농축액을 만들어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청매실의 과육만 발라 고아 만든 매실 농축액을 1작은술씩 하루에 3회 정도 꾸준히 먹는다.

 

무 / 가래가 섞인 기침에 좋은 음식

 

무는 비타민 C와 수분이 풍부해 기관지가 건조해 가래가 심할 때 먹으면 가래를 없애준다. 특히 어린아이가 목감기를 심하게 앓을때 무즙에 꿀을 넣어 먹이면 효과적이다. 속보다 껍질에 비타민  C가 2배 이상 많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한다.

 

호두 / 숨이 가쁘면서 나는 기침에 좋은 음식

 

호두는 한방에서 폐기능을 개선하는 약으로 많이 쓴다. 특히 기름으로 짜서 먹으면 기침이 잦아들고 천식으로 인해 숨을 헐떡이는 증상이 개선된다. 껍질을 벗긴채 보관하면 공기와 만나 쉽게 산화하므로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귤 / 담이 결린 듯 아픈 기침에 좋은 음식

 

귤은 폐기능을 원활하게 도우며 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해 가래를 줄여준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면서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나 옆구리가 아픈 경우에 좋다. 껍질에도 비타민 C 등 영양이 풍부해 말려서 차로 마시면 감기로 인한 기침에 좋다.

 

출처 : 약이 되는 음식, 김봉찬 장소영 지음, 삼성출판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