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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 한의원/약이 되는 음식

피부가 가려울때 좋은 음식


가려움증은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해결 방법도 각기 다르다. 아기 때는 주로 태열로 인한 가려움증이 많으며 보통 얼굴과 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자라면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건조함이 더해지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피부가 갑자기 가려울 때는 먼저 주변 환경을 살펴 어떤 변화나 자극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기름진 음식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나 질병으로 인해 몸에 들어온 독성분을 간이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 독소가 쌓이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가려움증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더욱 심해지면 편안히 휴식을 취하면서 내장기관의 열을 식혀주는 식품을 먹도록 한다. 주로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고구마나 다시마 시금치 등이 피부 트러블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다.

약이 되는 음식재료

시금치 /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가려움증
몸에 열이 많으면 열꽃이 피거나 발진이 돋아 가렵다. 시금치는 찬 성질이 있어 위와 장 심장의 열을 내려줘 열증으로 인한 피부발진을 가라앉힌다. 하지만 신장결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수산성분이 많다. 굴이나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조리해야 결석이 생기지 않는다.

 

 

당근 /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으면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지는데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체내로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변해 피부와 피부 점막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당근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한다.

 

 

고구마 / 장에 쌓인 독소로 인한 가려움증
장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뾰루지가 생기거나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고구마는 위와 장을 보호하고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촉진하므로 피부질환과 만성 소화불량 변비 등에 고루 사용한다.

 

 

파프리카 / 스트레스로 인한 가려움증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기운이 막혀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다. 파프리카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의 면역력을 높인다. 베타카로틴은 붉은색에 가깝고 철분과 칼슘 비타민 C는 초록색에 가장 많다.

 

 

감자 / 염증과 화상으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
감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가벼운 화상이나 습진 풀독 등으로 피부가 가려울 때 생감자를 갈아서 환부에 붙이면 해독작용을 하고 열기를 진정시킨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이 있으므로 싹이 난 감자는 사용하지 않는다.

 

 

참깨 검은깨 /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
깨에 풍부한 리놀레산과 비타민 E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며 특히 노화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참깨를 차로 만들어 꾸준히 마시면 수분과 지방이 부족해지는 성인의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매실 /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

아토피성 피부염은 원인물질을 제거하면 상태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이미 체질이 산성으로 바뀌어 재발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쉽게 낫지 않는다. 알칼리성 식물인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산성 체질을 중화해 피부가려움증이 완화된다

 

브로콜리 / 면역력이 약해져 쉽게 재발하는 가려움증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면역력을 강화한다. 습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므로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송이가 단단하고 묵직하며 색이 진한 것이 좋다.

 

 

출처 : 약이 되는 음식, 김봉찬 장소영 지음, 삼성출판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