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한의원] 한포진이란? – 맑은샘한의원

[수서동한의원] 한포진이란? – 맑은샘한의원

 

 

 

 

 

 

 

 

 

“요새 저희 엄마 손 끝과 손바닥이 건조해지면서 갈라지네요.

몇 달 전부터 많이 피곤해 하셨는데, 맨 처음 손에 수포가 생기더니

그것이 터지고 나서 많이 가려워하시고 손바달 쪽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네요. 왜이렇죠?”

 

한포진은 손과 발에 수포가 형성되면서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지는 증상을 보이는 만성 습진성 피부질환입니다.

 

 

 

 

 

 

 

 

[한포진의 원인]

 

서양 의학적으로 한포진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단지 스트레스나 피부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되기도 합니다.

 

한포진이라는 이름은 땀 한(한(汗))자를 써서 이름이 붙여졌지만,

실제 땀을 분비하는 기관인 한선과는

특별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한포진은 체내의 과잉한 독소가 취약한 부분인 손바닥과

발바닥을 공격하고 있는 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상생활 중의 피로, 스트레스, 좋지 않은 수면습관,

잘못된 음식 습관, 음주 등에 의해 오장육부가 손상을 받아서

오장육부 본연의 독소 배출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체내에 과도한 독소가 쌓이게 되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한포진은 일상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고

해독의 치료와 병행하여 오장육부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개선해주면

빨리 호전하며 쉽게 재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포진의 증상]

 

한포진은 대개 40대 이상에서 잘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투명한 작은 수포들이 무리지어 손이나 발쪽에 급격히 발생합니다.

때로는 이 작은 수포가 무리지어 큰 수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가려움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표피 탈락이 자주 일어납니다.

 

 

 

 

 

 

 

 

 

 

[한포진, 이 점을 주의하라!]

 

첫째. 자극적인 물질을 만지는 것은 금물

 

물이나 세제 등 자극적인 물질이 직접 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자극적인 물질이 직접 한포진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지만

피부가 계속해서 자극된다면 질병의 호전은 계속 늦춰지기 때문입니다.

 

둘째. 피부의 청결 유지와 충분한 보습이 필요하다

 

한포진이 발생한 손과 발의 경우 반드시 청결하게 관리하고

 보습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오일류를 바르고

림프의 순환을 따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오랫동안 씻으면 안 된다.

 

한포진이 발생한 손이나 발을 오랫동안 씻거나 자주 씻지 않아야 합니다.

손을 씻을 때 물은 가능한 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뜨거운 물일 사용할 경우 피부의 피지막을 쉽게 벗겨내어

세균감염이 되기 쉽고

가려워지며 거칠어지기 때문입니다.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마른 수건으로 반드시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비누는 순한 것을 조금만 사용하고 비눗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고 급성염증이 있는 기간에는 비누로 손을 씻지 말아야 합니다.

물과 접촉한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여

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수포를 일부로 터뜨리면 안 된다.

 

한포진의 수포는 터지지 않으면 환부의 껍질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수포는 점점 줄어드는 식으로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한포진 환자 중에는 수포가 발생하면 참지 못하고

일일이 터뜨려보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포를 터뜨리게 되면 2차 감염의 우려도 있고,

그 과정의 자극으로 인해 한포진이 더 확산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